정회원이 아닌 초빙교수를 부패학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무효다!
지난 2007. 12. 14.(금) 14:00 매일경제신문사 12층 강당에서 한국부패학회 2007년 동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한다는 한국부패학회의 김택 부회장의 초청 전화를 받고서 참석하기 위해 부추실 시민감시단 김성예, 강현권 부단장과 국민정신중흥운동중앙회 박두철 회장까지 전화하여 참석하였다.
2007년 동계학술대회의 주제발표는 국가 투명성 제고 정책을 위한 대통령선거의 제도와 실제에 관한 일고(장영철 서울시립대 법학과 교수) 및 참여정부의 지역복지변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강창현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라는 제목이다.
토론자는 임석준(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형(서울대학교 연구교수), 이만종(호원대학교 법 경찰학부 교수), 이무성(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2007년도 한국부패학회장 오필환 교수가 개회사를 선언한 후 바로 이어서 장태평(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축사를 하였으며, 토론의 사회자는 전수일(전 한국부패학회 회장/ 전 고앙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교수가 담당하였으며, 총괄사회는 총무이사 윤은기 교수가 담당했다.
그런데, 주제발표에 이어서 토론자들은 대통령선거의 제도와 실제에 관한 일고 및 참여정부의 지역복지변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의 발표에 대한 평가를 한 후 학술대회에 참석한 방청석의 질문도 없이 서둘러서 끝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총회에 들어 가기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중 본 기자는 이상한 점을 목격하게되었다. 본 학술대회 및 총회를 준비하는 간사 정철주는 접수창구에서 참석한 부패학회 23명 회원들에게 투표용지를 배부한 후 총회를 개최하기도 전에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을 보게되어 정철주 간사에게 부패학회 회원수를 물어 봤더니 400명 가량 된다고 한다.
그래서 본 기자는 오필환 한국부패학회장(전 부추실 공동대표로 1년간 활동했으나, 2006년 11월경 중국 천진시에서 감찰국장 외 25명이 부추실에 방문하게 되어서 행사를 도와 달라고 부탁했더니 바로 사임하였음)에게 어떻게 총회를 개최하기도 전에 성원보고도 아니하고 후보자의 소견도 들어보지 않고 투표부터 실시하는 것은 절차에 어긋나지 않느냐고 질문하였더니 우리 부패학회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학회장 선출을 한다는 것이었다.
본 기자는 어이가 없어서 잠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국부패학회의 총회를 시작하겠다는 사회자의 말과 함께 이어서 오필환 학회장의 인사말을 듣는 순서로 시작하여 경과보고와 최도열 감사의 감사보고를 끝낸 후 한국부패학회 오필환 학회장은 회장 및 임원 임기를 1년으로 정관을 개정하겠다는 안건을 발의하여 통과한 후 2008년 회장(제6대 회장)선거를 시작하겠다고 말한 후 오필환 학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유해종(전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회장선거 진행을 요청했다. 유해종 위원장은 후보자들의 소견을 들어 본 후 투표함을 개표하겠다는 말을 하였다.
그런후 두 후보의 기호1번: 이균우(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초빙교수)이 소견을 먼저 발표한 후 기호2번: 이서행(한국학중앙연구원 평화문화연구센터 소장)의 소견 발표가 끝나자 선거관리위원장은 두 후보자에게 투표결과에 대하여 승복하여 달라는 말을 하였다.
그러나, 부패학회 김택 부회장과 2008년도 학회장 후보 기호 2번인 이서행 교수는 기호 1번 학회장 후보 이균우는 정회원도 아니고 회비도 미납된 자격이 미달되는 회원인데 어떻게 후보자로서 자격이 있어서 투표를 하겠느냐고 이의를 제기하였는데도 막무가네로 후보자 자격을 인정한다고 하면서 총회를 하기전에 미리 투표한 투표함을 개표하였으나, 어이 없게도 투표자 22명중 기호 1번은 13명이고, 기호 2번은 9명으로 발표되었다.
미리 각본에 의하여 한국부패학회의 정회원 자격도 없는 사람이 2008년도 회장(제6대 회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참으로 어이 없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투명해야 할 부패학회가 글과 말대로 부정부패를 만들어 내는 학회인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본 기자가 학술대회 및 총회에 참석한 것은 훌륭한 교수가 부패학회장이 되어서 부추실과 밝은세상뉴스와 연대하여 부정부패를 추방하려던 희망이 사라졌다는 생각에서 잠을 이룰수가 없을 뿐만아니라 앞으로 한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 마음이 허전하다.
한국부패학회 평생회원과 납부회원의 선거인 명부는 다음과 같다.
평생회원: 강경근 김기옥 김만식 김성원 김수영 김영종 김옥태 김용욱 김응곤 김완식 김일주 김재익 김천수 김 택 민병국 박송규 서종석 손광운 손만복 손정식 신승태 신장철 안광현 원제종 오필환 유병욱 유해운 윤상헌 이서행 이영식 이종석 이진규 이 철 전병곤 전수일 전주수 정순제 정인석 정재화 정태완 조남형 조은경 조희완 최도열 최임규 함승희 홍준표 (총 47명)
납부회원: 강창현, 강태원, 강태평, 길병옥, 김경원, 김보흠, 김상미, 김진영, 김채홍, 김태영, 김태황, 김학실, 라영재, 류애현, 배성호, 서상원, 손배원, 송재원, 심재승, 옥동석, 유각균, 윤은기, 윤태범, 이기열, 이만종, 이상직, 이선호, 이원희, 이윤종, 이정기, 이태호, 정신교, 조재현, 조정원, 지영환, 황재국 (총 36명)
밝은세상뉴스 박흥식 기자/ man4707@kornet.net
2007-12-16